트럼프, 관세 정책 옹호하며 무역 적자 해결 의지 강조 💰

트럼프, 관세 정책 옹호하며 무역 적자 해결 의지 강조 💰

주요 내용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이후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관세 정책을 옹호하며, 미국의 무역 적자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지적하며, 무역 적자 해결 전까지는 협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머스크의 무관세 유럽 무역 주장에 대해서는 유럽이 미국을 나쁘게 대우한다며 반발했습니다. 9일 추가 상호 관세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50개 이상의 국가가 협상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상세 내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관세 정책에 대해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의 무역 적자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관세 정책을 옹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이후 철강, 자동차 등 수입품에 관세를 인상하며 주요 무역 상대국들과 무역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최근 중국을 포함한 185개 지역 및 국가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추가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중국은 미국 수입품에 동일한 세율의 관세를 부과하며 맞대응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증시는 폭락을 겪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도적으로 증시 폭락을 일으켰느냐는 질문에 부인하며, 중국, 유럽연합(EU) 등과의 무역 적자를 해결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시장 폭락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어떤 것도 하락하길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2기 정부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유럽과 미국 간 무관세 무역을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미국을 나쁘게 대우했다며 반박했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무역 적자는 91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대중국 무역 적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가져올 것이며, 언젠가 관세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9일로 예정된 국가별 추가 상호 관세는 연기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50개 이상의 국가가 협상 개시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 📰

상호관세 이후 증시 폭락 겪은 트럼프, 자신의 관세 정책 옹호

美 무역적자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주장

증시 폭락에 대해 “무엇인가 고치려면 약을 먹어야”

관세 보복 주고 받은 中에 대해서는 “무역적자 해결 전까지 협상 없어”

머스크의 無관세 유럽 무역 주장에 “유럽은 美를 나쁘게 대우” 반발

9일 추가 상호관세 “연기 없어”…”50개 이상 협상 요청”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과 관세 보복을 주고받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불균형을 지적하며 중국이 계속 이익을 본 다면 관세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 공격이 효과적이라며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中과 무역에서 손해보면 협상 없어

더힐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자신의 최근 관세 정책에 대해 “미국의 무역 적자를 살펴보면 특정 국가들이 보이는데 중국이 그 중 하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미국이 중국과 무역에서 “1조달러(약 1469조원)”의 적자를 본다며 “우리는 중국과 무역 적자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무역에서 한해 수천억달러를 잃는다.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나는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무역 적자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취임 이후 철강과 자동차 등의 수입품에 관세를 올리며 주요 무역상대와 무역전쟁을 시작한 트럼프는 2일, 중국을 비롯한 185개 지역 및 국가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10~50%의 ‘상호관세’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4일 발표에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추가관세(34%)와 같은 세율을 미국 수입품에 부과한다고 알렸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이틀 연속으로 폭락했다.

트럼프는 의도적으로 증시 폭락을 일으켰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라면서 “나는 중국, 유럽연합(EU), 다른 국가와의 무역 적자를 해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폭락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준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그 질문은 멍청하다”라면서 “난 어떤 것도 하락하길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증시에 대해 “때때로 무엇인가를 고치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외신들은 중국 정부가 중국 바이트댄스 소유의 미국 틱톡 법인 지분 매각을 트럼프와 협상에서 협상 카드로 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트댄스 대표들은 3일 백악관에 중국 정부가 미국과 무역 및 관세에 대해 협상할 수 있을 때까지 틱톡에 대한 거래를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중국이 상호관세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틱톡 거래를 막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것은 대체로 정확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거래에 매우 근접했지만, 중국은 관세 때문에 거래에 대해서 (태도를) 바꿨다”라면서 “만약 내가 관세를 좀 깎아줬다면 그들은 거래를 승인했을 것이다. 이것은 관세의 힘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오른쪽)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극우 정당 ‘동맹’의 정당 행사에서 화상연설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유럽도 비난, “언젠가 관세 아름다움 알게 될 것”

반면 트럼프 2기 정부의 실세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상호관세 이후 주가 폭락을 겪자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5일 이탈리아 극우 정당 ‘동맹’의 행사에 화상연설로 “유럽과 미국이 무관세란 이상적인 상황으로 나아가, 실질적인 유럽과 북미 간 자유무역지대 창출에 합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주장에 대해 “유럽은 우리로부터 많은 돈을 벌었다”라면서 “그들은 (우리를) 매우 나쁘게 대우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무역에서 1조9000억달러(약 2792조원)를 (계속) 손해 볼 수 없다. 우리는 그렇게 하면서 유럽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돈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쓸 수 없다. 우리는 군사적으로 그들을 보호하면서 무역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무역 적자는 9184억달러(약 1349조원)로 전년 대비 17%(1335억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이 상품 무역에서 가장 큰 적자를 본 국가는 중국(2954억달러)이었으며 2위는 EU였다. EU에 대한 무역 적자는 2356억달러였다. 한국은 660억달러로 9위였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도 글을 올려 “우리는 중국, EU 그리고 많은 국가에 (무역) 적자를 갖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관세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관세에 대해 “수십억 달러를 미국에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언젠가 사람들은 미국을 위한 관세가 매우 아름다운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같은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9일로 예정된 국가별 추가 상호관세에 대해 “연기는 없다. 며칠 또는 몇 주간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그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50개 이상의 국가가 대통령에게 협상 개시를 요청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노갈레스에서 멕시코 국경을 넘어온 화물 트럭이 이동하고 있다.AP연합뉴스

From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32159?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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