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나경원 의원과 관저 회동…격려와 위로 나눠

어제(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만났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회동은 윤 전 대통령이 먼저 제안해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윤 전 대통령은 나 의원에게 “어려운 시기에 역할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 수고했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탄핵 정국 속에서 나 의원이 보여준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겠죠.

나 의원은 당에서 헌법재판소에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 또는 각하를 요청하는 탄원서 제출 등을 주도했었습니다.

나 의원은 “재판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며 윤 전 대통령을 위로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 사이에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았던 것 같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현재 처한 여러 어려움, 그리고 앞으로 치러질 조기 대선 등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고 하네요.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여전하신 것 같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어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은 지도부에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조기 대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앞으로 윤 전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그리고 다가오는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계속해서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