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종결자 이재명’ 서평: 촛불을 넘어선 ‘빛의 혁명’ 🔥
김상우, 백승대의 공저 ‘내란종결자 이재명-빛의 혁명으로 다시 만날 세계’는 12.3 내란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응원봉을 든 시민들의 항쟁을 ‘빛의 혁명’으로 명명하고, 이재명 대표의 정치 역정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
주요 내용 요약 📝
1. 빛의 혁명의 시작: 12.3 내란 이후, 이재명 대표는 국회 앞 여의도대로에서 응원봉을 든 시민들, 특히 여성들의 투쟁에 감동받아 이를 ‘빛의 혁명’으로 명명했습니다. ✨
2. 비상 계엄과 이재명의 경고: 민주당은 김민석 의원을 통해 여러 차례 내란을 경고했지만,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이를 괴담으로 치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한동훈 대표와의 회담에서 계엄령 의혹을 언급하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
3. 시민들의 저항과 계엄 해제: 계엄 선포 후 시민들이 국회로 모여 계엄군과 대치했고, 야당과 일부 여당 의원들의 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를 도왔습니다. 평범한 시민들, 국회의원들, 당직자들, 언론 등이 계엄 해제에 기여했습니다. 🦸
4. 탄핵 소추안과 빛의 혁명의 절정: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국회 앞에 모여 탄핵소추안 표결을 응원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무산되었습니다. 두 번째 표결에서는 200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이끌어냈습니다. 🗳️
5. 이재명의 정치적 행보: 이재명 대표는 ‘코리안 킬링필드’ 옹호 세력을 비판하고, 탈이념, 탈진영,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민주당을 ‘중도 보수’로 선언합니다. 성장을 중시하며 ‘잘사니즘’을 화두로 던집니다. 🎯
6. 이재명의 인간적인 면모: 이재명 대표의 불분명한 출생일과 가난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그의 주요 계정명 ‘ljm631000’에 담긴 의미도 설명됩니다. 👶
7. 파란만장한 정치 역정: 구속영장 청구, 단식 투쟁, 체포영장 기각, 총선 승리, 칼날 테러 등 이재명 대표의 파란만장한 정치 역정이 상세히 묘사됩니다. 🎢
8. 조기 대선 전망: 저자들은 다가오는 조기 대선을 헌법 수호 세력과 극우 세력 간의 싸움으로 규정하며, 이재명 대표가 시민들의 소망을 어떻게 실천할지 주목합니다. 🕊️
전문 내용 📜
‘촛불혁명’에 빗대 12.3내란에 대한 시민 항쟁을 ‘빛의 혁명’이라고 처음 명명한 사람은 누구일까. 지난해 12.3 내란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며 국회 앞 여의도대로에 촛불 대신 응원봉을 들고 온 시민들. 젊은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중 70%가 여성이었다. 여성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투쟁하는 모습에 감동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를 두고 촛불혁명 대신 ‘빛의 혁명’으로 명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상우 경영학 박사와 백승대 시인의 공동 저서 <내란종결자 이재명-빛의 혁명으로 다시 만날 세계>(2025년 3월, 매직하우스)는 수많은 위협과 난관을 돌파해 온 정치인 이재명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담았다. 특히 12.3 내란과 이후, 빛의 혁명의 순간순간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석열은 이재명을 사법적으로 죽이려고 했고, 극우세력들은 이재명을 물리적으로 죽이려 했다. 이것도 안 되자, 계엄을 통해 막무가내로 잡아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이재명은 살아남았다.” – 서문 중에서
비상 계엄과 관련해 지난해 중순부터 더불어민주당은 김민석 의원(수석 최고위원)의 입을 통해 여러 차례 내란을 경고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괴담 수준으로 평가절하했다.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나와 계엄은 ‘시대적으로 맞지 않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2024년 9월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첫 공식 회담 석상에서 계엄령 의혹을 모두 발언을 통해 언급했다. 하지만 의외로 이재명 대표 발언의 파장은 컸다.
한동훈 대표는 그해 9월 2일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의 ‘계엄 준비’ 발언을 두고 ‘무책임한 발언’, ‘국기문란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정치권만이 아니라 당시 대부분의 언론도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3일 저녁 비상계엄 내란이 발생하게 된다.
12.3계엄이 선포되자, 많은 시민들이 국회로 모여 계엄군과 대치했고, 결국 계엄 선포 2시간이 조금 지난 12월 4일 오전 1시 2분경, 172명의 야당 국회의원과 여당인 국민의힘 18명(친 한동훈계), 총 190명의 의원이 참여해 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계엄 선포 소식에 자발적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5000여 명의 시민들은 총을 든 계엄군을 맨손으로 막으며, 국회의원들의 국회 경내 진입을 도왔다. 계엄을 저지한 최고의 주역들은 역시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이외에도 190여명의 국회의원들, 국회의 방패가 된 국회의원 보좌관과 민주당 당직자들, 국회 직원들, 계엄군으로 투입된 젊은 군인들의 소극적 행동 그리고 실시간 생방송을 한 언론과 유튜브 방송 등이 계엄 해제에 일익을 담당했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지난해 12월 7일 국회 탄핵소추안이 상정돼 표결을 앞두고 100만 여명의 시민들이 응원봉을 들고 국회 정문 앞 도로, 서강대교, 여의도공원까지 가득 메웠다. 시민들에 의한 빛의 혁명이 시작됐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탄해소추안 투표 보이콧으로 개표없이 자동폐기됐다. 이후 두 번쨰 표결안이 상정된 12월 14일 오전부터 시작해 여의도에 200여 만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오후 3시, 국회가 개회를 했고 1회 토론 직후인 오후 5시경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300명 중 204명의 찬성으로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은 지난 2월 16일 노상원의 ‘데스 노트’를 빗대 SNS에 ‘코리안 킬링필드’ 옹호하는 국민의힘과 관련한 글을 게재한다.
“그날밤, 계엄군 출동보다 빨랐던 국민과 국회의원들이 간발의 차이로 계엄을 막았다. 계엄이 시행됐더라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 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다. 국민 저항과 계엄군의 무력 진압이 확대 재생산되며 5월 광주처럼 대한민국 전역이 피바다가 되었을 것이다. 노상원의 데스 노트에 쓰여진 것처럼, 계엄군과 폭력배, 외국인 용병, 가짜 북한군에 의해 수백, 수천이 반국가세력으로 낙인찍히고 누군가의 마음을 산 수만의 국민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최전방에서 무인도에서 바다 위에서 죽어갔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조기 대선에 뛰어든 이재명은 과거 대선후보 때와 달리 탈이념, 탈진영, 실용주의에 방점을 찍었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하자. 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해서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하겠다.” – 본문 중에서
더 나아가 이재명은 지난 2월 18일 한 유튜브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을 ‘중도 보수’라고 선언한다.
“보수는 건전한 질서와 가치를 지키는 집단인데, 국민의힘은 헌정질서를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 상식이 없고, 야당 발목 잡는 게 일인 국민의힘은 보수가 아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은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권으로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 민주당은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 보수정당이다. 국민의힘은 극우 보수 또는 거의 범죄 정당이 돼가고 있다.” – 본문 중에서
특히 이재명은 성장과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는 ‘먹사니즘’을 넘어 픔격있게 먹고 사는 ‘잘사니즘’이란 화두를 던진다. 성장해야 나눌수 있고, 더 성장해야 격차도 줄일 수 있다는 함의를 담았다고나 할까.
이 책은 이재명의 그동안 걸어온 삶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의 프로필상 생년월일은 64년 12월 22일이다. 하지만 실제 태어난 정확한 생일은 모호하다. 5남 4녀 중 일곱 번째로 태어난 것은 맞지만 모친이 태어난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 너무 가난해 먹고 살기 힘든 형편 때문에 난 날짜를 부모님이 잊어 버렸다는 것이다.
박봉에 살다 보니 어머니가 태어난 날을 기록하지 않고 잊어 버렸다. 초등학교 등록을 위해 생년월일이 필요해지자, 그제야 점쟁이를 찾아가 적당한 생일 날짜를 정한 것이 지금의 호적상의 생일인 64년 12월 22일이다. 이재명이 알고 있는 실제 생일은 63년 음력 10월 즈음이다. 이재명의 주요 계정명인 ‘ljm631000’은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재명(李在明)은 호적상 64년 12월 22일 생일은 독립운동가 이재명(李在明)의사가 을사오적 이완용을 처단하기 위해 거사를 일으킨 날이기도 하다(한자 이름도 같음). 그의 부친인 이경희 옹이 일부러 이날로 생일을 정했다고도 전해진다. 부친 이경희 옹은 공군 하사관으로 제대한 후 탄광관리자, 청소부, 고물수집 등으로 일했다. 이재명이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지난 1986년 55세의 나이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모친 구호명 여사는 2020년 3월 13일 향년 88세로 세상을 등졌다.
“어머니 기억나세요? 경북 안동 산골짜기, 방안의 물그릇조차 얼어 터진던 추운 소개집 부엌에서 우리 남매들 추울까 봐 새벽마다 군불 때 주시던 그때를, 자식들 입에 거미줄 칠까 봐 낮에는 남의 밭일로, 밤에는 먹걸리와 음식을 파는 힘겨운 삶에 지쳐서 부엌 귀퉁이에서 우리 몰래 눈물 훔치시던 모습을 저는 기억합니다. 행여 들키시면 매운 연기 때문인 척하셨지만 아무리 둔하고 어려도 그 정도는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지난 2023년 2월 27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제3자 뇌물죄’로 인한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 윤석열 검찰 정권에 맞선 24일간의 단식 투쟁, 국회 체포영장청구 가결과 법원에 의한 구속영장 기각, 22대 총선에서 공천혁명을 통한 과반수를 훌쩍 넘은 175석, 생사를 넘나들었던 칼날 테러 등의 드라마같은 이재명의 삶의 여정도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재명은 야당의 유력 대선 후보로 꼽힌다. 그래인지 이 책은 이재명의 국민을 향한 큰 꿈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것은 빛의 혁명을 이끈 다양한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대선에 임할 이재명이 어떻게 실천해 옮길지가 궁금해졌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오는 6월 3일 치러질 조기 대선은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극우세력들과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려고 하는 민주세력들간의 싸움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이재명과 관련된 책은 50여 권이 넘는다. 그럼 이런 기존의 책과 차별화하기 위해 저자들은 불법 계엄, 내란과 빛의 혁명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강조했다. 저자 김상우는 국립안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며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장이다.
다. 또 다른 저자 백승대는 시인이며 출판사 매직하우스 대표이다.
총평 ✨
‘내란종결자 이재명’은 단순한 정치인의 이야기가 아닌,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낸 ‘빛의 혁명’의 기록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으며, 다가오는 대선에서 그가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
From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69727?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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