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대 대선 출마 선언 후 처음으로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 지도부의 경선 룰에 유감을 표하며, 대통령이 되면 경제 회복과 정치 개혁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에게 개헌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주요 내용 요약 
- 경선 룰에 대한 유감 표명: 민주당이 ‘들러리 경선’으로 가는 것 같아 유감이며, 국민 경선은 민주당의 아름다운 전통이자 자부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대통령이 되면: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회, 정치, 경제 전반을 개혁하며, 개헌을 추진하여 2028년 총선과 대선 주기를 맞추기 위해 임기 단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재명 전 대표에게: 개헌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정치인은 말 한마디라도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미국 미시간주 출장 성과: 경기도-미시간주 협력 채널 구축, 한미 자동차 기업 간 채널 확립, 미시간주 진출 기업 지원 확보,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를 위한 모빌리티쇼 개최 등을 발표했습니다.
전문 내용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더 유쾌한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많은 언론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민주당이 ‘들러리 경선’으로 가는 것 같아 대단히 유감입니다. 민주당이 지켜온 원칙과 상식의 토대 위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당원들에게 호소합니다.”
“국민경선은 민주당이 오랫동안 유지한 아름다운 전통이자 자부심입니다. 역선택을 우려한다는 것은 탱크나 군을 막아서며 불법계엄과 내란의 종식을 이끈 국민의 역량을 봤을 때 도리가 아닙니다.”
“경선 룰에 대한 저의 대처는 오늘은 대답을 유보하겠습니다. 다만 (논의되고 있는 경선 룰이) 얼마나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것인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만들어진 국민이 참여해 후보를 만드는 과정이 부인되는 것인지 부당함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대통령이 될 경우,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회·정치·경제 등 전 분야를 개혁하겠습니다. 특히 개헌을 추진하면서 2028년 총선거와 대선의 주기를 맞춰야 한다면 임기를 단축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선 개헌 의지가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란 종식으로 개헌을 덮는 건 옳지 않고, 개헌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치인은 말 한마디라도 천금과 같은 무게가 있어야 합니다. 당선되는 사람의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고 심판을 받고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지난 9일 관세 대응을 위해 다녀온 미국 미시간주 출장에 대한 성과도 소개했습니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지사 ▲경기도-미시간주 협력 채널 구축 ▲한미 자동차 기업 간 채널 확립 ▲미시간주 진출 기업 지원 확보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 위한 모빌리티쇼 개최 등을 발표했습니다. 또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을 만나 관세 대응을 논의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김동연 지사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From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68998?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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