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 시민대회: 아픔을 넘어 안전한 사회를 향한 약속 🎗️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 시민대회: 아픔을 넘어 안전한 사회를 향한 약속 🎗️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월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 시민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 스텔라데이지호 참사 유족 등 사회적 참사 피해자들도 함께하며, 아픔을 나누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 것을 다짐했습니다.

기억과 약속, 그리고 연대 🤝

경복궁 앞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5천여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자리였습니다. 행사장은 ‘416 기억상점’ 등 시민 참여 부스가 운영되어, 세월호 유가족들이 직접 만든 물품을 판매하고, 이태원 참사 기억 팔찌를 나누는 등 의미있는 활동이 펼쳐졌습니다.

끝나지 않은 슬픔, 계속되는 외침 🗣️

본 대회는 4월 16일을 상징하는 오후 4시 16분에 시작되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김순길 님은 “기억은 행동이 될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며, 사회적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이재현 학생의 어머니 송해진 님은 “더 이상 국가 무능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세상 🌍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열린 이번 기억 시민대회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발걸음입니다.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사회적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이 될 것입니다.

기사 전문

[현장]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억약속 시민대회 열려… 이태원참사 등 사회적참사 피해자도 동참

▲ 12일 서울 경복궁 앞에서 열린 세월호 11주기 기억시민대회ⓒ 416연대벌써 11년. 2025년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1년이 되는 날이다. 주말인 12일 오후 서울 경복궁 서십자각터 앞에서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약속 시민대회가 열렸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본행사 전부터 수백 명의 시민이 우비를 입고 집회 현장을 지켰다. 이날 참가 인원은 5천여 명(연인원, 집회 측 추산)에 달했다.이날 대회장 한편에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시민참여 부스가 운영됐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이 직접 만든 용품이 진열된 ‘416 기억상점’에는 많은 사람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스텔라데이지호 참사 유족도 이곳에 부스를 열어, 이태원 참사 기억 팔찌 등을 시민에게 나눠줬다.

▲ 12일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약속시민대회ⓒ 신상호본대회 시작에 앞서 시민 발언 시간에는 시민 로라, 성폭력 공익제보 교사 지혜복씨 등이 ‘참사와 기억’을 주제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들의 발언을 들은 시민은 “기억하는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구호로 화답했다.본대회는 이날 오후 4시 16분, ‘2014년 4월 16일’을 의미하는 시간에 맞춰 시작했다. 참사의 기억을 상징하는 대학생들 춤사위가 대회 첫 문을 열었다. 단상 앞에는 노란옷을 입은 세월호 유가족, 보라색 옷을 입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 파란옷을 입은 재난참사피해자연대가 함께 앉았다.안산 단원고 2학년 9반 고 진윤희양의 어머니인 김순길 세월호참사유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은 “유가족 뿐 아니라 세월호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은 국가에 분노한 시민들은 피해자들 곁에서 함께 행동으로 실천하며, 험난한 길을 서로 버팀목이 돼 사회적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안전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길을 함께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11년이 된 지금도 끝나지 않은 이 길 위에서 우리는 서로를 붙잡고 함께 걸어가고 있다”면서 “이 길을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기억은 행동이 될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 김순길 세월호참사유가족협의회 사무처장ⓒ 오마이TV박세희 4.16연대 공동대표는 “기억의 힘은 강하다, 4월 16일이 되면 다시 돌아보는 문장”이라면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것이 생명사회로 가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다, 사회적 참사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지만 세상은 바뀌지 않고 있다, 이제는 정말 바뀌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2022년 이태원 참사에서 희생된 고 이재현 학생의 어머니 송해진씨는 “매일 아침 아이가 없는 현실과 마주해야 하는 고통, 해마다 돌아오는 아이 생일과 그리움, 공허함, 이 슬픔은 어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면서 “더 이상 국가 무능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 참사 진실을 밝히고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아이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 12일 열린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약속시민대회ⓒ 신상호

From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6951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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