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NC파크 구조물 붕괴 사고, 20대 관람객 끝내 사망… 자매 야구장 방문 중 참변

안녕하세요, 야구팬 여러분. 오늘 정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난 29일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붕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치료를 받던 20대 관람객 A씨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입니다.

사고 경위

사고는 지난 29일 오후 5시 17분경, 창원 NC파크 3루 매점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도중 갑자기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면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떨어진 구조물은 길이 약 2.6m, 폭 40cm, 무게 60kg가량의 알루미늄 재질 ‘루버’로 밝혀졌습니다. 이 구조물은 매점 위 구단 사무실 창문 외벽 약 17.5m 높이에 설치되어 있었으며, 어떤 이유에서인지 떨어져 매점 천장에 부딪힌 후 추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상황

이번 사고로 A씨 외에도 A씨의 친동생 B씨(10대)가 쇄골 골절상을 입고 치료 중이며, 또 다른 관람객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자매가 함께 야구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분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수사 및 후속 조치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진행하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NC다이노스 구단은 입장문을 통해 “안타깝게 다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구단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O는 지난 30일 예정되었던 NC-LG전을 연기했으며, 7월 1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연전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A씨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