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김 차장은 법원에 도착하며 방문한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경호관에게 최고의 명예는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라는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처벌이 두려워서 임무를 소홀히 한다면 경호처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영장 집행을 방해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법률에 따라 경호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경찰과 공수처가 사전 영장 제시 없이 무단으로 침입한 사실에 대해 “당연히 막아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반문했습니다.
이광우 본부장은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 작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차장은 특정 인사를 부당하게 인사조치하거나, 보안폰 기록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이번이 처음이며, 검찰은 지난번에 기각된 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이날 법원 밖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자들이 “경호처 화이팅”, “무죄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습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27929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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