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압수수색 관련 메시지를 텔레그램으로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차장이 송신한 메시지를 포렌식 중 발견하고, 이를 구속영장 신청서에 첨부했습니다.
2023년 12월, 김 여사가 “V(윤 대통령 지칭)가 염려한다”고 걱정을 표현하자 김 차장은 “걱정하지 마십시오. 압수영장이니 체포영장이니 다 막겠습니다”라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 대화는 특히 내란특검법 통과 이후 압수수색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김 차장은 1월 7일 윤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도 “저희 경호처가 철통같이 막아내겠다”고 강조하며 대통령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메시지 속에서 세 부부와 김 차장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영장 집행을 저지하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메시지들은 경찰의 첫 체포영장 집행 실패 이후, 경호처 내부에서도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 속에서 오갔습니다. 1월 10일 경호처 부장단 오찬에서도 총기 사용 검토가 언급되었고, 김 여사는 경호처의 대응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강하게 질책했다고 전해집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 사건에 관여된 윤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하며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각종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게 되며, 이 사건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5487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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