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경화가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로 인해 자녀의 학교 급식이 중단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명했습니다.
지난 28일, 김경화는 자신의 SNS에 “저희 둘째가 학교에서 먹은 급식이다. 간식도 아니고. 점심시간에 나온 급식”이라며 식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빵과 우유, 컵 과일 등의 대체식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녀는 “학교 앞에서 얼마 전 큰 사고가 있어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있었고, 이로 인해 일대의 안전문제가 발생했다”며 “주택가는 가스가 공급되고 학교는 대형시설이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가스공급이 안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 이유로 사고 이후 아이들의 점심과 저녁 급식이 중단되고 대신 이런 비조리 급식이 제공되고 있다”라며 급식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김경화는 “선생님들은 배달 음식으로 따뜻한 식사를 하신다고 한다. 학생과 교사는 같아야 하지 않냐는 한 교사의 의견은 묵살되었다”고 말하며 교직원과 학생에 대한 형평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경화는 “이번 사태가 너무 속상하다”며 강하게 하소연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글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누리꾼들은 “전형적인 악성 민원 학부모다”, “이런 글 쓸 시간에 도시락 싸서 주지”, “이런 교육관이 아이들의 돌출 행동과 연관될까 우려스럽다” 등의 비판적인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후, 김경화는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SNS 계정을 비공식적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24일, 강동구 명일동 동남로에서는 직경 20m의 싱크홀이 발생하여 안타깝게도 30대 남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경화는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한 후, 2015년 퇴사하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강남구 대치동에서 두 딸을 키우며 교육열이 높기로 알려진 그녀는 장녀가 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문대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6724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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