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4일, 경북 의성군 옥산면 신계리 야산에서 산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산불은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하여 강풍을 타고 더욱 넓은 지역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 3호를 추가로 발령했습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경북 의성 지역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안동 지역으로 확대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소방동원령은 재난의 규모에 따라 1호, 2호, 3호로 구분됩니다. 1호는 소규모 재난에 대해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며, 2호는 중규모 재난 발생 시 시·도 소방본부를 넘는 범위의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가장 심각한 상황인 3호는 대규모 재난 시 발령되어, 전국적으로 소방차 200대 이상의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됩니다.
이번 3호 발령에 따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13개 시도에서 펌프차 73대가 추가로 동원되었습니다. 현재 2728명의 야간 산불 진화인력과 425대의 진화차량이 배치되어 주불 진화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 동안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하고,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경남 산청, 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경남 김해군, 충북 옥천군의 5개 지역에서 중·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예상 피해 면적은 1만 584.61㏊(약 36.5배의 여의도 면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현재 인명 피해는 총 15명으로 집계되며, 이 중 산불 진화작업을 나섰던 직원 4명이 사망했고, 5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울주군에서도 2명이 추가로 부상당해, 현재까지 총 6명이 피해를 입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난 22일 산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울주, 의성,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여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27717?sid=102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