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성·울주지역 산불 3단계 발령
22일 밤, 경남 의성군에서 소방대원이 산불이 옮겨붙은 공장 건물에서 화재 진압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되어 사흘째 이어지고 있으며, 총 4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상황입니다. 고속도로 일부 구간과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 현황
산림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경남 산청 시천면, 경북 의성 안계·안평, 울산 울주 온양읍 등에서 활발한 산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산청 시천면과 의성 안평면, 울주 온양의 산불은 대응 3단계로 분류되었으며, 예상 피해 면적이 100헥타르 이상에 해당합니다. 김해 한림면은 대응 2단계가 발령되었습니다.
인명 피해와 대피 상황
산청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21일 오후 3시 26분에 시작되어 진화 작업 중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인근 주민 461명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현재 대피소인 동의보감촌 등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산림청의 추정에 따르면, 산불로 인한 영향 구역은 1362헥타르이며, 현재 진화율은 65%입니다.
의성과 울산의 상황
의성 안평면의 산불은 22일 오전에 발생하여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 진화율은 51%입니다. 울산 지역 소방대원들은 주민 791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이며, 총 진화율은 70%에 달합니다.
정부의 재난 대응 조치
정부는 이번 산불 사건을 ‘재난사태’로 선포하였으며, 행정안전부는 산불이 발생한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 대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부터 본부가 가동 중이며, 공무원 비상 소집 및 대피 명령 등이 내려진 상황입니다. 정부는 산불경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초기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주재하는 긴급 회의를 통해 해당 지역에 소방 인력과 차량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경우, 아리수와 지역교류협력기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5830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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